[경제]상장사 1 분기 실적 개선 … 영업 이익 75.6 % ↑

[앵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업들이 성과를 회복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 시장에 상장 된 106 개 상장사의 1 분기 잠정 영업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6 %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올해 1 분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증권 시장 상장사 실적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정보 회사 에프앤 가이드에 따르면 증권 시장에 상장 된 106 개 기업의 연결 영업 이익 추정치는 3 개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전망을 제시 한 것으로 잠정 36 조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지난해 1 분기 20 조 5489 억원에 비해 75.6 % 증가한 것이다.

1 분기 106 개 기업의 예상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1 % 증가한 26 조 6,615 억 원, 매출은 352 조 3,363 억 원으로 7.2 % 증가했다.

삼성 전자의 1 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8 % 증가한 8 조 6,931 억원, SK 하이닉스의 1 분기 영업 이익은 60.7 % 증가한 1 조 286 억 원이다.

특히 키움 증권 2,424.6 %, 신세계 2,59.6 %, 삼성 증권 971.3 %가 영업 이익 성장 전망이 가장 높은 순이다.

지난해 1 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기업 중 LG 디스플레이, 롯데 케미칼, 현대 제철, SK 이노베이션 등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반면 영업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기업은 한국 조선 해양 -58.1 %, 현대 미포 조선 -57.1 %, GS 리테일 -46.3 %이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수출 산업 호조 역시 기업들의 실적 향상에 크게 역할한 것으로 생각되고 다만 전반적인 모든 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디지털 전환과 관련되거나 경쟁력을 갖춘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기업들이 코로나 19의 여파를 극복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의 코로나 19 극복은 은행 가계 대출 1,000 조원 돌파 등 여전히 과제 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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