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주식을 노리는 ‘그놈’… 증권 계좌 이체 한도 설정 필수

◆ 진화하는 전화 금융 사기 ◆

21 일 서울의 한 은행에서 현금 자동 입출금기 (ATM)를 사용하는 시민 앞에 보이스 피싱 알림이 걸려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

사진 설명21 일 서울의 한 은행에서 현금 자동 입출금기 (ATM)를 사용하는 시민 앞에 보이스 피싱 알림이 걸려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

35 세의 회사원 박모 씨는 시중 은행 직원 인 것처럼 가장 한 보이스 피싱 갱의 속임수를 쓰며 많은 돈을 잃을 뻔했다. 박씨는 시중 은행으로부터 현재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로 대출하겠다는 문자를 받고 예상대로 전화를 연결했다. 이날 파티는 박씨에게 새 계좌를 개설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지정된 계좌에 돈을 입금 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상한 감정을 알아 차린 박씨는 전화로 경찰에 문의 해 보이스 피싱 범죄임을 확인했다.

21 일 금융 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비 대면 금융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보안 ‘틈새’를 겨냥한 보이스 피싱 범죄가 다시 증가하고있다. 가장 일반적인 범죄 전술 중 하나는 박씨의 경우처럼 그를 속여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범죄 조직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을받은 피해자를 상대로 상업 은행 직원을 사칭하여 돈을 가로 챈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비결은 가족 인 척하고 다양한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카카오 톡 프로필 사진을 가족처럼 꾸민 후 ‘계정을 만들어야하는데 신분증이 필요하다’며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전술 중 하나는 이러한 방식으로 보안 된 신분증과 같은 개인 정보로 모바일 뱅킹 보안 인증을 통해 돈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하나의 계좌로 모든 금융권 계좌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송금 할 수있는 ‘오픈 뱅킹’이 보편화되어이를 겨냥한 범죄도 활발하다. 금융 감독원 관계자는 “신분증 도난으로 계좌를 개설 한 뒤 오픈 뱅킹에 등록되어 다른 계좌에서 돈을 가로채는 범죄 신고가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개인 주식 투자가 활발 해졌고, 돈을 노리는 보이스 피싱이 주식 계좌에 집중되어있다. 특히 일부 주식 계좌는 개설시 양도 한도가 설정되지 않은 경우가있어 범죄에 취약하다. 금융 감독원은 최근 증권사 임원들을 소집 해 증권 계좌가 보이스 피싱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계좌 개설시 이체 한도를 정했다.

동국대 경찰 행정학과 이윤호 교수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보이스 피싱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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