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더 이상 죽이지 마!”… 국내외 승려들이 집단 대응을 시작한 이유

미얀마 피해자를 기리는 서울 조계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승려들, 미얀마 군대 비난
미얀마 군대에서 지명을 원하는 활동가들도 목소리를 냈다.
조계종 승려, ‘미얀마 민주주의’를위한 오체 투쟁


[앵커]

한국에 거주하는 아시아 승려들이 미얀마 군과 경찰에 의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하기 위해 집단 대응에 나섰다.

5 · 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은 한국은 누구보다 미얀마 국민의 마음을 더 잘 알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서울 조계사 경내 정자 위에 흰 국화가 쌓여있다.

각 국화는 군대와 경찰의 가혹한 탄압으로 희생 된 미얀마 인을 상징하며 200여 개가 넘는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49 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 승려들이 함께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

네팔, 베트남, 몽골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승려들은 미얀마의 군대와 경찰에 무고한 생명을 죽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해피 스님 / 기자회견문 공동낭독 : 상관의 명령이라 하더라도 그대들의 자손만대에 과보가 미칠 악업이고 자손들이 대대로 부끄러워할 짓입니다.]

그는 유엔과 세계 지도자들에게 ‘폭력이 용납 될 수 없다고 말하지 말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라고’촉구했다.

미얀마 활동가들은 군에 대한 시위에 참여한 관리들에게 기부를함으로써 미얀마 군의 지명을 원했다.

[소모뚜 / 미얀마 군부독재타도위원회 한국지부장 : 민간인에게 살인과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모든 외국인에게 공유하기 위해….]

5 · 18 민주화 운동을 겪은 한국인들이 누구보다 미얀마 국민의 마음을 더 잘 안다는 호소도 있었다.

[아 웅 / 국내 거주 미얀마인 : 미얀마에 제 친구랑 가족들 하나도 연락이 안 됩니다. 지금은 하루 종일 인터넷이 끊겨 있어서 연락이 안 됩니다. 아예. 그래서 너무 걱정하고….]

국내 사찰에서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하는 깃발을 걸어 불교도들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얀마 사람들에게 힘을주기위한 종교 공동체의 다양한 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5 일과 12 일 조계종 승려들이 미얀마의 민주화 회복을 촉구했고, 조계종 승려들이 서울 중심에서 싸움을 시작했다.

YTN 김경수[[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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