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포스코 최정우 회장 등 64 명이“내부 정보로 32 억원 모았다

[앵커]

LH와 관련해 사익 확보를 위해 내부 정보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포스코 임원들이 내부 주식 정보를 이용해 32 억원을 모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스코는 주가를 회복하는 것이 책임 경영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홍민기 기자가보고한다.

[기자]

LH 투기 혐의를 제기 한 참여 연대, 민주 사회를위한 변호사 협회 등 시민 단체가 또 다시 비난을 받았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64 명의 임원은 공시 전 주식 정보를 이용했다고 검찰에 고소했다.

[김종보 / 민변 변호사 : LH 직원들도 광명 시흥 지역이 재개발되면 땅값이 오를 것이다, 이런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인접 지역을 다른 사람 명의로 사들였죠. 포스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룹 측은 포스코 임원들이 지난해 회사 지분 1 만 9000 주 이상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3 월 집중 매입 한 후 한 달 뒤 포스코는 1 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김종보 / 민변 변호사 :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은 주식 시장에서 상당한 호재입니다. 개미나 기관투자자들에게 주가가 오른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죠. 이러한 정보를 최정우 회장 외 63명의 임원들은 미리 알고 있었다….]

매입 당시 약 17 만원이던 포스코의 주가는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 된 날 1 만원 가까이까지 급등했다.

그룹 측은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 해 임원들이 32 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양기창 / 금속노조 부위원장 : 이번에 주가조작 통해서 개인 이득 취득한 범죄 또한 마찬가지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계에서는 이미 포스코의 내부 정보 활용 사실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다.

2 월 국회 청문회에 참석 한 최 회장은 체계적인 주식 매입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정우 / 포스코 회장(지난달 22일) : (미리 임원들한테 이 주식을 사라고 하면 안 되는 거죠.)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라고 권고 안 했어요? 그리고 본인도 615주나 샀는데?)]

포스코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들이 전문 투자자들의 권고에 따라 자사 주식을 자발적으로 매입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주식을 팔아 이익을내는 임원은 없으며 임원이 퇴직 할 때까지 보유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오는 12 일 정기 주주 총회를 열어 최 회장 등 임원의 재 선임 여부를 논의 할 예정이다.

YTN 홍민기[[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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