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비 1 조 1,833 억원 … “국방비 증가에 따른 증액”

미국과 미국 간의 협상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훨씬 적었지만 부담은 전년보다 더 커졌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것이다.

<기자>

올해 국방비 총액은 1 조 1,833 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규모로 동결 된 지난해 1 조 38.99 억원보다 13.9 % 증가한 것이다.

13.9 % 증가율은 지난해 국방비가 7.4 % 증가한 데다 주한 미군 근로자의 인건비가 6.5 % 증가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얼라이언스 무임 승차에 대해 논의한 50 억 달러에 비해 금액은 크게 줄었고, 1 년 계약이었던 이전 계약과 달리 2025 년까지 6 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은보/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 (6년 협정 타결로)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과 한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고용에 기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증가율은 부담입니다.

과거에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연간 상승률이 4 %를 넘지 않도록 상한선을 설정했지만 이번에는 국방비 상승률을 기준으로 적용했으며 상한선은 없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향후 연간 6 %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 년에는 1 조 5000 억원에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곤/이화여대 교수 : 전반적으로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요. 우리 국방비 인상률을 매년 인상률의 준거로 삼는다는 것은 이것이 굉장히 잘못된 선례로 남을 수 있죠.]

이 협정은 대통령의 국회 승인과 비준을 거쳐 한미 양국 외교 장관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영상 취재 : 정성화 · 김성일, 영상 편집 : 정성훈, CG : 조수인 · 강윤정)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