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폭설 속에서 밤을 묵었던 시민들 …

정부, 비상 대응 수준 강화 … 뒤늦게 본격적인 제설 작업
군대 내 약 100 여명의 제설 작업 지원


[앵커]

강원도 영동의 폭설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밤새도록 잤다.

당국은 상황이 악화 될 때까지 제설을 시작하지 않았고 심지어 군인들을 동원하여 눈을 치웠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평상시에는 비어 있던 휴일 밤에 고속도로가 주차장으로 바뀌 었습니다.

자동차가 폭설에 갇혀 있습니다.

[고속도로 차량 이용객 : 동해(고속도로) 타라고 해서 탔는데 그럼 제설을 해놔야 할 거 아니에요. 제설 (작업이) 하나도 안됐죠.]

도로는 삽으로 차들 사이에 눈을 파서 간신히 만들어졌지만 차는 자체 힘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고 평평한 바퀴 만 돌렸다.

도로 공사 측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국도 방향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어디로 더 빨리 가야하나요?) 네네 북 양양 (나들목)에가는 것이 더 빠릅니다.”

도로 건설 가이드와는 달리 국도 입구에서도 끝없는 혼잡이 이어졌다.

정부는 부랴 부랴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대응 수준을 높여 대응 수준을 높였다.

강원 일대 만해도 천명 이상, 천대에 가까운 차량이 동원됐다.

그러나 이미 수십 센티미터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눈 속에 묻히고 우는 소리 만 내던 차들은 간신히 전진하고있다.

3 월 1 일 공휴일에 부대에서 휴식을 취했던 병사들조차도 눈을 치우기 위해 전격전을 치렀다.

휴일 마지막 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밤을 지새 우던 시민들은 악몽을 꿨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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