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25 일) 가덕도 신공항을 방문했다. 신공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 한 변창흠 국토 교통부 장관도 가덕도를 동행했다. 변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국토 교통부를 반대 한 듯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이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있다”고 주장했다.
박민규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KTX와 함께 부산에 도착했다.
첫 보고서부터 가덕도 신공항이 등장한다.
[송철호/울산시장 : 가덕도신공항은 사실상 영남권 신공항이 아니라 호남 지역에서도 위그선(배)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가덕도신공항까지 올 수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낚시 안내선을 타고 가덕도 인근 바다로 나갔다.
[‘연약 지반’으로 치면 지금 김해공항 지역도…(예, 연약 지반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고 특별법에서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경제성은 물론 환경, 안전 같은 기술적 문제도 면밀하게 점검하여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속한 입법을 희망합니다.]
그는 예비 타당성 면제 조항을 의식한 것처럼 면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비관적 인 국토 교통부 자료도 도마 위에 올려졌다.
[김경수/경남지사 : 가덕도공항 건설비를 28조원이라는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공항 건설비로만 하면, 부산시 용역으로 따지면 7.5조(원)로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변창흠 국토 교통부 장관은 “일부 언론에서는 국토 교통부가 반대하고 후회하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야당은 방문 자체가 부산 시장 보궐 선거의 개입으로 규제되고 법 위반 여부를 검토 할 입장에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도를 넘은 선거 개입입니다.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가덕도 공항 홍보에 반대했던 법무 당은 ‘발권 공항’이라며 비판 수준을 높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보궐 선거에 관계없이 오래 전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디자인 : 김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