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쿠팡은 몸값에 비해 저평가 … 주가가 치솟는 주식

사진 = 연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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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팡이 상장을 발표 한 후 네이버와 이마트의 주가가 급등하고있다. 15 일과 16 일 네이버의 주가는 7.50 %, 이마트의 주가는 8.93 % 상승했다. 네이버 쇼핑과 SSG.COM의 가치를 주가에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른 아침 택배사 오아시스의 대주주 지어 소프트는 16 일 상한선을 기록했다. ‘쿠팡 효과’는 분석이다. 쿠 팡이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자 투자자들이 몰려 들었다. 쿠팡과 이들 기업의 가치는 상장 경쟁사와 비교해 볼 수있다. 증권 업계에서 본 쿠팡과 경쟁사의 기업 가치를 살펴 보았다.

성장 재고 측정을위한 PSR

주가 매출 비율 (PSR)은 증권 업계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PSR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적자를 내고 있지만 매출이 급증하고있는 성장주 평가에 적합하다. PSR이 낮을수록 저평가됩니다.

미래에셋 대우는 쿠팡 시가 총액 (300 억 ~ 500 억 달러)을 기준으로 PSR을 계산했다. 올해 예상 매출 19 조원과 시가 총액 500 억 달러 1 위를 비교 한 결과 PSR은 2.9 배였다. 쿠팡과 비슷한 매출 구조 (판매 원가 80 %)를 가진 아마존은 3.3 배, 중국 징동 닷컴은 1.1 배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 대우는 시가 총액 500 달러 기준 밸류에이션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13 % 대인 국내 전자 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고려했다. 중소 전자 상거래의 평균 PSR에 비해 7 ~ 20 배의 가치가 과도하지 않다. 미래에셋 대우 정용제 연구원은 “아마존이 적자를 냈을 때 PSR을 2 ~ 3 배 정도 받았다”고 말했다.

NH 투자 증권은 쿠 팡이 500 억 달러로 평가 되더라도 무리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NH 투자 증권이 측정 한 쿠팡의 PSR은 1.8 ~ 3.1 배로 이베이 (3.6 배), 알리바바 (6.6 배)보다 낮다. NH 투자 증권은 “쿠팡 밸류에이션은 전자 상거래 업체 평균보다 약간 낮다”고 설명했다.

“판매보다는 거래”

유진 투자 증권은 PSR보다는 거래 금액 대비 주가를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진 투자 증권은이 기준에 따라 쿠팡의 밸류에이션을 측정 할 때 국내 경쟁사들이 저평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예상 시가 총액 300 ~ 500 억 달러를 지난해 예상 거래액 24 조원으로 나눈 결과 1.4 ~ 2.3 배였다. 경쟁사 SSG.COM에 1.4 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SSG.COM의 기업 가치는 6 조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SSG.COM의 최대 주주 인 이마트 (지분 50.1 %)의 시가 총액 5 조 2,768 억원을 넘어선 다.

유진 투자 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쿠팡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경쟁사들이 투자 한 기업 가치보다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쿠 팡이 국내 1 위 전자 상거래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낮은 수준은 아니다.

네이버 이마트 재평가 예상

쿠팡 상장 이후 국내 전자 상거래 업체들의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있다. 쿠팡의 밸류에이션을 가정하면 네이버, 이마트 등 국내 전자 상거래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낮다.

지난해 네이버 쇼핑은 전자 상거래 시장 점유율 17 %를 기록했다. 13 % 인 쿠팡보다 앞서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핑을 포함한 네이버의 총 시가 총액은 64 조 7,198 억원 (16 일 기준)이다. 쿠팡의 예상 시가 총액 33 조 ~ 55 조원에 비해 낮은 평가가있는 것도이 때문이다. 현대 자동차 증권 김현용 연구원은“쿠팡 대비 할인을 가정해도 네이버 쇼핑의 기업 가치는 6 ~ 18 조원”이라고 말했다.

자이르 소프트가 79.4 %를 소유하고있는 신선 식품 배달 업체 오아시스 마켓의 가치도 재평가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소규모 전자 상거래 기업은 쿠팡만큼 기업 가치를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유진 투자 증권은 “11 번가와 티몬이 일류 기업들과 경쟁 우위를 점하고있어 투자자들을 설득 할 수있는 매출 성장률이나 수익성 개선을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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