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4 공급 계획’발표 전 또 다른 유출… 부동산 카페 등에서 등장

입력 2021.02.04 13:31

정부가 ‘2/4 공급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부동산 카페와 매장에 보도 자료가 유출 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부는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서울 시청에서 오전 10시 공영주도 3080+ 수도권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조치에는 공공 직접이 행정비 사업과 도시 공공 단지 사업을 통한 전국 83 만 6000 가구의 공급이 포함되었다.



변창흠 국토 교통부 장관은 4 일 오전 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공공 주도 3080+ 수도권 공급 돌파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있다 ./ 연합 뉴스

청와대는 사전에 대책을 유출 한 공무원을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등 엄격한 안보를 강조했지만 발표 전부터 부동산 카페, 카카오 톡 그룹 채팅방 등 소셜 미디어에 데이터가 유포되기 시작했다.

관계 부처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0 분에 언론에 보도 자료를 사전 배포하고 데이터 유출을 막기 위해 오전 10 시까 지 금수 조치 (유예)를 설정했다. 국토 교통부의 경우 보도 자료 전 페이지에 언론의 이름과 기자의 이름을 워터 마크로 새겨 데이터 유출을 엄격히 통제했다.

정부는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안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안보에 허점이 생겼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콘텐츠가 유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 월 17 일 조치가 발표되기 직전에도 온라인 부동산 카페와 그룹 채팅방을 통해 기밀 정보가 유출 됐고, 국토 교통부는 엄중 처벌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앞서 청와대는 사전에 대책을 유출 한 공무원에 대해 엄중 한 처벌을 내리는 등 안보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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