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친일파 성장”… 일본이 ‘역사 전쟁’선전을 주도

[앵커]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라는 하버드 교수의 논문이 세상에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친일 인력을 육성하고 그들에게 유리한 입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전파하려는 일본의 전략이 배경에 있기 때문이다.

도쿄 특파원 이경아가 보도했다.

[기자]

일본 외무성의 올해 예산에 대한 설명입니다.

국내외 기관과 함께 영토와 역사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친일파와 지 일파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소셜 미디어와 같은 온라인 관련 예산도 작년에 비해 50 % 이상 증가했습니다.

위안부, 독도 등 역사적 문제에 대한 국제 여론을 이끌어가 겠다는 의지를 읽는 것의 일부이다.

[이영채 /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 (위안부 판결 등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를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또한 WTO 내에서도 한국과 분쟁이 많아짐으로써 국제 기구 속에서 일본에 유리한 여론을 확대시키고 한국의 영향력을 축소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봅니다.]

2012 년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일본 우파들은 전쟁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는 ‘역사적 수정주의’를 노골적으로 폭로하기 시작했다.

산케이 신문이 영어 인터넷 미디어를 가상으로 운영 한 이유는 일본의 해외 입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라는 논문으로 파문을당한 하버드 대 램세 이어 교수도 논문 전 작가로 언론에 참여해 같은 주장을했다.

위안부 채용 과정의 문제가 중년 사업가의 책임이라는 그의 주장은 일본 정부와 다르지 않다.

[가토 가츠노부 / 일본 내각관방장관 (지난 달 29일) : 일본 정부가 발견한 자료 가운데는 군이나 관청의 이른바 ‘강제 연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지금까지도 밝혀왔습니다.]

선도적 인 전범 기업인 Mitsubishi는 1970 년대에 Harvard University에 일본을 공부하는 교수를 지원하기 위해 100 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제공했습니다.

논란이되었던 램지 교수는 1998 년 교수로 임명되었다.

수십 년에 걸쳐 길러진 친일파 인물들의 주장은 전쟁에 대한 책임을지는 우익 세력에게 훌륭한 선전 도구입니다.

도쿄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