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시장 “교통이 아닌 고통”… 골드 라인 ‘헬철’


[앵커]

김포 도시 철도는 러시아워에 지옥처럼 변하기 때문에 ‘지옥철’이라고도 불린다. 지난주 우리의 클로즈업 카메라도 그것을 전달했습니다. 기차와 플랫폼이 너무 작아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합니다. 참을 수없는 한 시민이 시장이 직접 지하철을 타자 고 제안했고 실제 김포 시장이 기차를 탔다.

김지성 기자는 출근 시간에 맞춰 김포 도시 철도에 짐을 실었다.

[기자]

김포 도시 철도가 시작되는 양촌 역, 50 대 남성이 기차를 타다.

처음에는 엉성해 보이지만 역을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밀물처럼 들어옵니다.

곧 기차가 꽉 차서

[윤동성/경기 김포시 걸포동 : 혼잡도는 말도 못 하죠. 이건 뭐 욕밖에 안 나와요.]

사람들이 타고 내릴 때 거친 말이왔다 갔다합니다.

[어어어. 다른 차 타. 미친 X들아.]

풍 무역에서 기차를 탔습니다.

붐비는 군중 때문에 손을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양촌 역에서 기차를 타서 앞뒤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50 대 남성.

[이건 교통이 아니라 고통 그 자체죠.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무색합니다.]

김포 시장 정하영입니다.

한 시민이 김포 시장이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야한다는 기사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홍모 씨/경기 김포시 풍무동 : 뉴스 동영상 (댓글)에 보시면 ‘이건 꼭 시장이 타봐야 한다’라는 얘기가 많아서… 김포골드라인 타고 오시면 피곤함과 깊은 분노, 울컥거리는 게 있잖아요.]

종착역이자 환승역 인 김포 공항역에 도착하면 정 시장도 군중들에게 밀려 난다.

조치가 있습니까?

[정하영/김포시장 : 올해 증차 용역 마치고 바로 제작 주문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그러나 기차가 건설 되려면 3 년 더 기다려야합니다.

서울 지하철 5 호선 연장이나 GTX D 선 유치에 대한 논의도 있지만 확인 된 바는 없다.

이것이 김포 시민들이 당분간 계속해서 불편을 겪는 이유입니다.

(영상 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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