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어린 새끼 잡기”반발

[앵커]

사람들이 버리는 개와 버려진 개가 낳은 새끼가 ‘야생 견’이되어 무리 지어 돌아 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들개가 된 이야기는 미안하고 아쉽다. 하지만 이처럼 들개 무리가 닭, 송아지, 가축을 물고 죽이기까지하면 인천시는 이들을 전문 업체에 맡기고 어획 당 수십만 원을 준다.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어린 아기를 잡기에는 너무 많다고 말합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장에서 죽은 닭과 살아있는 닭이 섞여 있습니다.

시체 주위에 깃털이 흩어져 있습니다.

주인이없는 개가 몰래 들어와 닭을 물고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백 마리의 개가 물려 죽었습니다.

[마을 주민 : 큰 개들은 한 세 마리 정도 계속 돌아다녔어요. 오늘은 한 마리 저기 뭘 물고 가길래…(닭이야, 닭. 닭 같아.)]

종종 야생 개는 주거 지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후 많은 이들이 모여 드는 것을 보는 것도 무섭습니다.

[마을 주민 : 개 30~40마리 소리가 나가지고…내가 송아지를 여기 묶어놔서 뛰쳐나오니깐 공격을 하고 있더라고. 근데 그 개들이 나를 공격해요, 나를.]

주민들의 불만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2019 년부터 전문 업체에 포획을 의뢰했고, 성장한 개 한 마리당 50 만원을 내기로 결정했다.

100 명 이상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 잡힌 수는 200 명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야생 개 잡기에 반대합니다.

개에 베팅하면 전문 회사가 사람을 공격하거나 작은 새끼를 잡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사람들에게 물리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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