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날두’한광 성, 대북 제재 고향 … 박광룡, 최성혁 벌써 석방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해외 축구 대표팀에서 뛰던 북한 축구 선수 한광 성이 북한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대한 국제적 제재로 뛸 수있는 팀을 찾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한광 성은 북한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북한 ‘로 널두’로 불렸다.

미국의 소리 (VOA)는 27 일 이탈리아 북한 스포츠 전문가 인 마르코 바 고치의 말을 인용 해 보도했다.

바 고치에 따르면 한광 성은 지난해 카타르 축구 대표팀 알두 하일에서 뛰었지만 대북 제재로 풀려나 해외에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셀랑 고르 FC와 원래의 팀인 카타르 알두 하이 일이 임대 계약을 협상했지만 결국 부실화되었다고 말했다.

카타르 알두 하일에서 뛰었던 북한 축구 선수 한광 성 (사진 = 알두 하일 클럽 / 연합 뉴스 트위터 캡처).

한광 성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아직 북한에 입국 할 수 없었고 조만간 중국을 통해 북한에 입국 할 것이라고한다.

알두 하일은 지난해 1 월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 64 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한광 성을 영입했다. 계약은 원래 알두 하일과 2024 년 6 월 30 일까지 체결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광 성이라는 이름은 알두 하일이 2020 년 9 월 인스 타 그램 계정에 올린 ‘2020 선수 목록’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대북 국제 제재를받은 북한 축구 선수 3 명 모두 해외 무대에서 추방 당했다. 앞서 지난해 3 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한광 성, 박광룡, 최성혁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축구 선수들이, 외화 노동자로 지정되어 북한으로 송환되어야한다.

박광룡은 지난해 8 월 오스트리아 취업 허가증을 연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트 푸텐에서 석방됐다. 이탈리아에서 미국 아 레조에서 뛰었던 최성혁도 지난해 1 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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