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동물 백신을 맞을 수 있나요?”… 대피소에서 ‘Rainbow’, ‘Spark’문의

[앵커]

반려 동물을 키운 사람들은 확진자가 국내 최초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

동물 병원에는 동물 예방 접종 문의가 넘쳐나고 길 고양이 보호소 폐쇄를위한 시위가 늘고있다.

손효정입니다.

[기자]

5 개월 된 아기와 개 두 마리를 함께 키우는 김나경은 최근 그만 두었다.

21 일 국내에서 고양이가 코로나 19에 처음으로 감염된 후 감염 의심 개도 발생 해 우려가 제기됐다.

[김나경 /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 : 강아지들을 마스크 씌울 수도 없고 땅을 밟고 다니고, 집에 오면 핥으니까 그런 부분이 걱정돼서 많이 씻겨주긴 하는데요. 사람이 잘못한 일에 피해 보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애완 동물 감염에 대한 동물 병원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습니다.

산책을하다가 다른 동물들과 접촉 해 감염 될까봐 걱정해서 의사를 만나거나 동물 백신 접종이 효과가 있는지 물어 봅니다.

[김재현 / 동물병원 원장 : 오시는 분들은 다 물어보시는 것 같아요. 우리 애 코로나 어떻게 되느냐, 코로나 주사는 맞았나…. 사실 강아지 코로나 백신과 코로나19는 달라서 크게 연관성은 없거든요.]

길 고양이 보호소와 같은 동물 보호소에서는 화재가 심하게 떨어졌습니다.

점점 지나가는 사람들이 문을 닫겠다고 위협하거나 주장했습니다.

[길고양이 봉사단 단원 :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공원에서 왜 고양이 밥 주느냐, 급식소를 치워라, 이런 분이 바로 나오더라고요. (급식소가 없어지면) 고양이들이 먹고 사는 건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까지 인간이 동물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지만 동물이 인간을 감염시킨 사례는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난 24일 : 현재까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사례들은 몇 개가 보고되고 있고 확인되고 있지만, 역으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수의사는 반려 동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잡히지 않도록 검역 규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김재현 / 동물병원 원장 : 제일 중요한 건 사람들이 안 걸리는 거죠. 어차피 동물들은 거의 집에 있고 강아지가 길에서 걸리긴 어려울 것 같거든요. 다른 분들이 옮겨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관련 부처는 반려 동물 관련 코로나 19 대응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고 다음주 발표 할 예정이다.

YTN 손효정[[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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