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버스 뒷문에 걸려있는 코트의 발 …

버스 뒷문 코트 자락 … 승객 20 명 사망
버스 운전사 “내가 내 렸는지 확인 … 옷을 입는 줄 몰랐어요”
전문가 “승객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 했어야했다”


[앵커]

버스에서 내린 승객이 사망 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가 입고 있던 코트의 밑단이 버스 뒷문에 걸렸고, 운전자는 그것을 보지 않고 출발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보고한다.

[기자]

오후 8시 30 분경 경기도 파주시의 도로.

20 대 여성이 시내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다.

무언가 붙어있는 듯 뒤를 돌아 보는 순간 버스 뒷문이 닫히고 출발합니다.

이 여인은 넘어져서 죽었다.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여기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피해자는 약 10m 끌려가 횡단 보도에서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사망 한 A 씨가 입었던 긴 무릎 길이 코트의 밑단이 버스 뒷문에 꽂혀 있다고 믿고있다.

[근처 상인 : 마음이 참담하죠, 안타깝고. 젊은 사람이 그랬다니까…. 어떻게 이걸 받아들여야 할지, 누구 잘잘못을 떠나서 안타까운 마음뿐이에요.]

버스의 운전석에서 카메라가 뒷문에서 내리는 승객을 볼 수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버스 기사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승객이 내린 사실을 확인했지만, 옷이 끼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 문에 얇은 옷이 끼어 있으니까, 그것까지 인식했는가 이 부분이 쟁점이 되겠죠.]

전문가들은 우선 버스 운전사가 승객의 안전을 충분히 확인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정경일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 발을 땅에 디뎠다고 운전자의 주의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버스에 옷자락이 끼었다는 것은 아직 하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 상태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운전자의 과실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교통 사고 처리법을 위반 한 60 대 버스 운전사를 수사하고있다.

YTN 홍민기[[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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