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승계 심판까지 5 년이 걸릴 것 같은데 … 삼성 사법 리스크에 갇혔다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이 ‘국정 농단’사건과 관련해 징역형을 선고 받음에 따라 이명박과 삼성 그룹을 둘러싼 사 법적 리스크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 경영권 승계 혐의와 관련된 재판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수년간 법정에 서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 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의 경영권 승계 혐의로 빠르면 다음 달부터 재판이 계속 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 19 확산으로 재판이 무기한 연기됐다.

서울 중앙 지방 법원 형사 협정 25-2 (임정엽 대리, 권성수, 김선희 대리)는 14 일 초로 예정된 이명박에 대한 2 심 재판 준비 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달, 다음 달의 구체적인 시험 일정을 발표합니다.

검찰은 지난해 9 월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전 · 현 임원 11 명을 자본 시장 법상 사기 거래, 시가 조작, 사업 과실 혐의로 기소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 선물위원회로부터 삼성 바이오 로직스의 허위 회계 혐의에 대한 고소가 제기 된 2018 년 11 월 조사가 시작된 지 1 년 10 개월만이 다.

검찰은 2015 년 삼성 물산과 제일 모직 합병 당시이 부회장이 고의로 삼성 물산의 가치를 낮추고, 삼성 그룹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제일 모직의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 고보고있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 인 삼성 바이오 로직스도이 부회장의 지분이 큰 제일 모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부정 회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자기 주식 매입을 통한 시가 통제 등 그룹 차원의 불법 행위도 동원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삼성 물산과 제일 모직의 합병은 사업 상 필요한 정당한 결정이라고 반박한다. 삼성 바이오 로직스와의 합병 당시에도 시세 조작 혐의도 전적으로 부인하고있다. 법조계에서는 경영권 승계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까지 최소 4 ~ 5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차원에서 삼성이 처리해야하는 시련도있다. 삼성 전자 서비스 노조 해체 사건 외에도 에버랜드 노조 해체 사건, 삼성 바이오 로직스 부정 회계 행정 소송, 삼성 바이오 로직스 부정 회계 증거 파기 항소, 삼성 물산 합병의 주식 매수 권 가격 소송이 진행 중이다.

안효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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