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닥터 헬리콥터, 코로나 우려로 복귀 … 50 대 머리 사망

지난달 50 대 홍천군 공무원이 급성 심근 경색으로 사망
원주에서 기다리고 있던 닥터 헬기 파견 후 귀환
코로나 19 우려로 호흡 문제로 복귀 구급차로 이송


[앵커]

지난 1 년 동안 코로나 19 때문에 많은 후회가있었습니다.

이번에 전할 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헬리콥터가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50 대를 구하기 위해 동원했으나 태우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다.

[기자]

강원도 홍천에 사는 A 씨는 지난해 12 월 16 일 남편을 떠났다.

50 대 남편의 사망은 급성 심근 경색증이었고

남편이 방문한 홍천 지방 병원에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심장이 제대로 수축되지 않는 심실 세동 증상이있어서 가능한 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원주 세브란스 병원에서 대기중인 의사 헬리콥터가 출발했다.

헬리콥터로 10 분 안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착륙 할 수 없었고 돌아 왔습니다.

[A 씨 : (닥터헬기가) 금방 떠서 금방 날아가서 치료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전화가 와서 안 된다고, 안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구급차로 원주 병원까지 40 분을 운전했는데 남편이 죽었습니다.

헬리콥터가 돌아온 이유는 급성 심근 경색에 수반되는 호흡 곤란 증상 때문이었습니다.

[A 씨 : 의료진의 안전상 코로나에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떠한 환자라도 코로나 관련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전혀 태울 수가 없다는 거예요.]

병원은 전국적으로 의사 헬리콥터를 관리하는 기관이 국립 의료원이라고 밝혔다.

[원주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 : 국립중앙의료원이에요. 거기서 지침을 내려주면 닥터헬기팀은 그렇게 운영할 수밖에 없어요.]

의료원은 코로나 19 관련 닥터 헬기 운영에 대한 별도의 지시가 없으며, 현장 의료진이 판단 · 운영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 닥터헬기는 코로나 환자를 이송할 수 없다는 지침은 만들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거고, 그리고 또 닥터헬기 지침이라는 건요. 현장 상황이 더 중요하고 현장의 의료진들이나 비행진이 (판단합니다.)]

A 씨는 병원과 의료진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근 경색으로 인한 호흡 곤란을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보는 것은 너무 판단력이 크다고 말했다.

[A 씨 : 의료진의 노력과 애쓰시는 모습 지금 일 년째 너무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이해는 하지만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금처럼 분명히 바로 앞, 직전까지 왔다가 돌아가는 일이 생기는 건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리고 큰 병원이없는 시골에서 이런 후회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A 씨 : (아이들) 아빠 같은 사례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요. 특히나 이런 대형 상급병원이 없는 지역에, 의료 소외지역의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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