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은 돈을 돌려받습니다 … 하루 1000 만원 ‘뚝’

◀ 앵커 ▶

주식 열풍과 마찬가지로 요즘 가상 화폐 시장은 뜨겁습니다.

작년 말에 돈이 다시 선두 주자 인 비트 코인으로 몰리면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만에 그 가치가 천만원 이상 하락 해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생각 나게했다.

정진욱 기자입니다.

◀ 보고서 ▶

2017 년 비트 코인에 투자 해 수천만 원을 잃은 김모.

최근 부동산과 증권 시장을 보니 참을성이 없어서 다시 비트 코인을 샀다.

[김 모씨/비트코인 투자자]

“(부동산) 가격 자체가 너무 상승해서 지금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 단시간에 빠르게 상승하면 어떨지 궁금하지만 비트 코인은 조금 더 빨리 상승 할 것입니다 …”

비트 코인은 지난해 1 월 830 만원이던 비트 코인이 지난달 초 2,000 만원으로 상승하다가 3 일 전 9 일 4800 만원으로 급등했다.

1 년 동안 6 배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급증에 따라 한국의 투자자 수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암호 화폐 거래소에 가입 한 신규 회원 수가 1 년 전보다 60 % (63 %)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하락세는 빠른 속도만큼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9 일 4,800 만원을 기록한 비트 코인 가격은 오늘 오전 3400 만원으로 3 일 만에 30 % 가까이 폭락했다.

[김 모씨/비트코인 투자자]

“많은 돈이 날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냥 이렇게 사라지고 …”

국내외에서 가상 화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영국 금융 당국은 오늘 “가상 통화에 투자한다면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되어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천/경제 평론가]

“역사상 가장 큰 거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변동성에 관해서는 실제로 교환 가치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한편, 예전과 다르다는 목소리도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 결제 회사 인 PayPal은 암호 화폐 결제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기관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상 화폐는 점차 제도화되고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한대훈/SK증권 연구원]

” ‘비트 코인은 디지털 금이다’라는 이야기가 월스트리트 주변에 퍼지고 있고 … 통화 가치 하락의 대안으로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암호 화폐의 변동성이 너무 높아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BC 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 취재 : 조윤기 / 영상 편집 : 오 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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