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을 만난 김원형 감독 [MK시선]

매경 닷컴 MK 스포츠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 (49)은 정용진 전 감독 (53) 신세계 그룹 부회장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3 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이 비로 인해 취소 된 뒤 정부 회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이사는“취임식 때 오너와 잠시 식사를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사장.  사진 = 엠케이 스포츠 DB

사진 설명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사장. 사진 = 엠케이 스포츠 DB

김 감독은 지난달 30 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SSG 취임식에서 정부 회장을 처음 만났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 월 SK 8 대 감독으로 선출됐지만 2 개월 만에 구단주가 신세계 그룹으로 바뀌어 SSG의 첫 사령탑으로 2021 시즌에 들어 섰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 1 월 SK 와이 반스 야구단 인수 소식을 깜짝 발표 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분석은 야구 광으로 알려진 정부 회장의 의지를 강하게 반영한 결과 였다는 것이다.

정부 회장은 야구단을 인수 한 뒤 창단 과정에서 음성 채팅 SNS를 통해 야구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용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유통 라이벌 롯데를 겨냥한 도발적인 발언은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SSG에 야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쉽게도 개막전에서는 SSG와 롯데의 대결이 열렸고, 개막 첫날부터 야구 팬들의 관심이 인천으로 향했다. 정 부회장은 비로 경기가 열리지 않아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4 일 SSG 랜더스 필드를 방문 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주인이 롯데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았다”며“어릴 때부터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고 많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갑자기 야구가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고, 오너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컸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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