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창원의 젊은 여성들을 떨게 한 ‘액체 테러리스트’… “실직과 불만이 쌓여서”

[앵커]

경찰은 혼자 걷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여자에게 침을 뱉거나 커피 같은 것을 뿌린 남자를 체포했다.

남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입국 할 수 없다는 불만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오태 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어서는 야심 찬 시간.

한 남자가 거리에서 자전거를 탄다.

CCTV 화면에서 사라졌다가 곧 다시 나타납니다.

저는 최근 창원에 사는 젊은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한 32 세 A입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A 씨는 길을 걷거나 버스 정류장에서 혼자서 자전거로 커피 등의 액체를 뿌린 여성에게 침을 뱉고 도망 쳤다.

몸의 일부가 여성 앞에서 노출되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여자 집의 엘리베이터를 따라 갔다.

[피해 여성 : 침만 뱉고 갔으면 그냥 기분 나빴을 상황인데 제 반응을 보려고 집 앞까지 따라온 느낌이 들어서 혹시라도 다음에 또 올까 봐….]

경찰에 신고 된 건 18 회에 불과했다.

여성들 만 범죄의 대상으로 뽑혔지만 피해의 대부분은 10 대와 20 대였다.

범죄에 사용 된 자전거 중 일부는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는 코로나 19의 불만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신진기 / 경남 창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직장도 잃었고 코로나로 밖에 출입도 힘들고 하니까 사회적 불만이 쌓여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였다고….]

경찰은 폭행과 음란 행위 혐의로 A 씨에게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12 월 초 경상남도 김해에서 여성의 몸에 알로 만든 ‘가짜 정액’을 뿌린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YTN 오태 인[[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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