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자체 반도체 디자인 접다

2021.03.19 06:00 입력


삼성 전자는 자동차 반도체 용 자체 칩 설계를 사실상 중단했다. 삼성 전자는 2018 년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모바일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자체 설계의 수익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고객으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칩 설계 주문 만받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했다.

18 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 전자는 2020 년 12 월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디바이스 솔루션 (DS) 사업부 시스템 LSI 본부 내 ‘A- 프로젝트 팀’을 해체했다. A-project 팀은 사업부 내 Custom SOC 사업 팀으로, 나머지 구성원은 각각 한국 기술원 메모리 솔루션 개발실과 AI & SW 연구 센터로 이동했다.

이 팀은 2018 년 12 월 말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는 자동차 프로세서 브랜드 ‘Exynos Auto’와 이미지 센서 브랜드 ‘Isocell Auto’등 전기 장비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삼성 전자 자동차 반도체 엑시 노스 오토 / 삼성 전자

Exynos Auto는 Audi A4 모델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2020 년 5G 기반 ‘디지털 조종석’배치 소식에 대한 최종 양산 계획은 없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칩이 스마트 폰보다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삼성 전자가 자체 설계보다는 고객 칩 설계 지원에 주력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몽구스 프로젝트’의 중단도 A- 프로젝트 팀 해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전자는 CPU 코어를 독립적으로 설계 할 수있는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오스틴에 자체 개발팀을 구성하고 2010 년대 초부터 기술 개발에 투자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이름 인 몽구스는 독사를 잡아 먹는 포유류를 가리 킵니다.

하지만 삼성 전자는 자사의 모바일 CPU 코어가 퀄컴 등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전력 소비 효율, 발열, 멀티 코어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 받아 2019 년 10 월 몽구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 결정으로 300 명의 로컬 CPU R & D 직원이 해고 절차를 거쳤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엑시 노스 오토는 몽구스 코어를 기반으로 설계됐는데,이를 이끈 개발팀이 해체되고 차량용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 자체도 힘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 전자는 A-Project 팀을 해체하는 대신 2020 년 신설 한 시스템 LSI 사업부 Custom SOC 사업 팀 연구원을 1 명에서 5 명으로 늘렸다.

최근 커스텀 SOC 사업 팀이 구글 자율 주행 사업부 자회사 ‘와 이모’차세대 자율 주행 차용 반도체 칩 프로젝트 수주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형 SOC 사업 팀 설계가 완료되면 삼성 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극 자외선 (EUV) 공정을 통한 생산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성 전자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자동차 반도체 설계 조직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며 “디자인 자체가 그만 두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광영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IT 조선.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