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세훈 · 안철수, 통일 협상 ‘절벽 대결’으로 급 진화

후보자들이 동의 한 비전 발표도 같은 날 취소됐다.
오세훈, 안철수 직접 전화 … “협상 재개 결정”
실무 협상 재개를위한 최종 합의 및 비전 제시


[앵커]

야당 통일 협상 과정에서 파열의 소리가 계속된다.

어제 (14 일) 열릴 예정이었던 비전 발표는 실무 협상단의 대립으로 결국 하루 연기됐다.

오세훈과 안철수 후보는 직접 협상을 재개 하겠다며 진화하기 시작했다.

제너럴 매니저 기자입니다.

[기자]

금요일, 이달 말 고성으로 절뚝 거리는 통일 실무 협상.

양측은 주말에도 대화를 계속하겠다고했지만 결국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았고 후보자들이 동의 한 비전 발표 마저 파괴됐다.

이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예정대로 발표 일정을 진행하려하자 안철수 후보는 즉시 반박 성명을 발표하고 신경전이 절정에 이르렀다.

후보자 등록일이 앞당겨지면서 양측의 불협화음이 쉽게 가라 앉지 않았고 후보자들에게 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

[김무성 / 국민의힘 전 의원 : 단일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각 정당은 협상에서 손을 떼고, 두 후보가 직접 만나 단일화를 이루는 결단을 해야 한다.]

결국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나섰다.

후보자들은 전화로 직접 협상 창을 다시 열기로 동의했습니다.

오 후보는 즉시 당 협상단을 만나 꼼꼼히 읽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약속드렸던 단일화 시한은 지키고, 그리고 오늘 오후 조속한 시간 내에 협상을 재개한다는 저희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안 후보도 기자 회견에 자원해서 한 발짝 더 나섰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협상단이 이제 다시 얘기를 시작할 겁니다. 저는 이미 전권을 위임한 상황입니다. 어떤 합의가 있더라도 저는 전적으로 다 수용하겠다….]

후보가 나오자 양측은 실무 협상과 비전 발표를 재개하기로했다.

그러나 여론 조사 등의 이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일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YTN 관리자[[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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