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숨을 못 쉬어”배상금 307 억원

[앵커]

백인 경찰관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살해당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가족은 미니애폴리스시 당국으로부터 307 억원 이상의 보상을 받기로 합의했다.

재판 전 민사 소송에서 가장 많은 금액으로 유족과 시당국 모두 인종주의와 사회 정의의 진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숨을 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목은 계속되었습니다.

심폐 기능은 9 분 후 중단되었고 George Floyd는 결국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10 개월 후.

유족들은 미니애폴리스시 당국으로부터 2,700 만 달러 (약 307 억 원)의 보상을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시를 상대로 한 민사 소송 합의 결과입니다.

재판 전 민사 소송 중 최대 규모 임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변호사는 흑인의 삶도 소중하고 유색 인종에 대한 경찰의 잔인한 행위를 종식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벤자민 크럼프 / 유족 측 변호인 : 이번 합의는 단순히 2,700만 달러가 지급된다는 게 아니라 사회 정의, 정책 개혁, 경찰 개혁에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시 당국도 같은 말을했습니다.

[제이콥 프레이 / 미니애폴리스 시장 : 이번 합의는 인종에 대한 정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과 지속적인 추진, 서로에 대한 헌신을 반영합니다.]

합의금 중 $ 500,000는 남부 지역의 교차로에 Floyd 기념 조각품과 벽화를 설치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앞서 생존자들은 지난해 7 월 미니애폴리스 시티와 플로이드를 살해 한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과 다른 세 명의 경찰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신체적 억압을 통해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고,시는 조직 내에서 과도한 무력 사용과 인종 차별을 소홀히했다.

민사 소송 외에도 플로이드 살인 혐의로 기소 된 데릭 쇼빈을 포함 해 경찰에 대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원은 최근 배심원 선발 과정에서 총 6 명의 위원을 선임했지만, 배심원의 인종 구성이나 성향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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