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노베이션 이사회 “LG의 보상 요구가 과도하면 받아 들일 수 없다”

10 일 감사위원회 지적…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 촉구

LG-SK, 이달 초 만남 협상 … “보상 격차 확대”

(서울 = 연합 뉴스) 서미숙 기자 = SK 이노베이션[096770] 이사회는 LG 에너지 솔루션과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 (ITC) 간의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과 관련하여 LG가 요구하는 보상이 과도 할 경우 수락 할 수 없다고 회사에 알렸다.

LG와 SK는 이달 초 보상 협상과 관련해 한 번 만났지만, 양측이 주장하는 보상 격차가 예전보다 더 벌어지면서 합의에 여전히 어려움이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11 일 SK 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사내 이사회는 전날 모든 사외 이사가 참석하는 확대 감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10 일 (미국 현지 시간) ITC 최종 결정을 심층 검토했다. .

SK 본사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이사회는 “앞으로 이사회 차원에서 경쟁사 (LG 에너지 솔루션)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살펴 보겠다”며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LG 에너지 솔루션이 수용하기 어려운 과도한 보상을 요구할 경우 미국 사업 철수를 고려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SK 이노베이션은 향후 한 달 뒤 ITC 최종 결정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기한을두고 본격적인 보상 협상을 위해 이사회에 협상 조건을 구체적으로 공개 한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과에 따라 과도한 보상금 지급이나 합의 미달로 인한 업무 중단 등 태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에 이사회를 설득했다.

이사회에 앞서 LG 에너지 솔루션과 SK 이노베이션 고위 관계자들은 ITC의 최종 결정이 발표 된 날인 5 일에 한 번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업 비밀 침해를 완전히 승소 한 LG가 이전보다 높은 보상을 요구하면서 양측이 제시 한 보상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을 사살하면서 항소 등 절차를 동원해 협상에 시간을 할애 할 계획이다.

SK 이노베이션 이사회는 ITC 소송 관련 입장을 조만간 해결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덕 전지 연구소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로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는 글로벌 분쟁 경험 부족으로 미국의 사법 절차에 잘 대처하지 못해 ITC 소송 패배를 비판하고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기능 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ITC 소송에서 SK 이노베이션은 ‘문서 삭제’로 영업 비밀 침해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ITC 수입이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이번 소송을 반 교사로 삼아 글로벌 소송 대응 체계를 내부적으로 개편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SK 이노베이션은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조만간 미국에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선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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