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창흠, 투기 직원 옹호? … 여당 사직 주장

변창흠 장관, 직원 옹호 혐의로 기소
변 장관은 국회 국토위원회 회의에서 비슷한 발언을했다.
여당 내부에는 변창흠 장관의 사임 주장이있다
국민의 힘, 변창흠 사임 촉구 … 정부 조사 요구


[앵커]

LH 종업원의 토지 투기 혐의에 대해 종업원을 변호하는듯한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린 변창흠 국토 부장관이 계속해서 비슷한 발언을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 된 변창흠 장관의 사임 논거가 여당에서 분출되기 시작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LH 직원들의 토지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변창흠 국토 교통 부장관 (당시 LH 사장)은 직원들을지지하는 발언으로 여론을 불러 일으켰다.

이 때문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소집 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사건 이후 국회 국토 교통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변 장관도 비슷한 발언을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어제) : LH 직원들이 (광명·시흥의) 공공택지 개발 정보를 모르고 투자했을 것이라는 장관님 말씀은 진심이셨던 거네요.]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 제가 아는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그 전 분들은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투기 의혹도 커지고 있으며 변 장관의 문제 발언이 제기되면서 집권 민주당 내에서도 책임감이 싹 트고있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공식적인 논의는 아니지만 일부 의원들이 사임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변 장관의 책임을 치열하게 올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현 홍보 위원장도 조만간 사임해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책임은 있지만 때가 아니라는 선을 그었다.

정부의 조사와 조사가 우선이며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위한 법적 제도적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 고위공직자나 정무직 공직자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조사 결과도 아직 안 나와 있는 상황이고….]

공세의 고삐를 억누르고있는 국민의 힘은 변 장관의 사임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또한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국회 수사를 한꺼번에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 변창흠 장관은 지금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가 문제 된 시점에 책임자로 있었지 않습니까. 변창흠 장관, 사퇴하든지 해임해야 하고, 국정조사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입니다.]

정부는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고 4 월 보궐 선거가 다가 오면서 변 장관의 이적 논란이 심화 될 전망이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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