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조립 주택 증설 및 산업 단지 지정”… 세종도 투기 혐의

산업 단지 후보지 고시 2 개월 전 시공
묘목이 가득한 농지를 확인 … 2018 년 투기 의혹
여론 확산 “세종시 정부 공동 조사 필요”


[앵커]

세종시와 LH가 사업을 영위하는 세종 국가 산업 단지 계획 부지에서도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

후보지 선정 이전에 토지 거래가 늘고 조립식 주택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자체 조사를하기로했으나 정부 공동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스마트 국가 산업 단지 조성이 계획된 세종시의 마을이다.

조립식 패널로 만든 건물이 마을 곳곳에 눈에 띕니다.

그들은 산의 바닥과 헛간 근처에 모여 있습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었지만 어디를 가든 인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주민들은 후보지가 발표되기 직전에 조립식 건물의 수가 갑자기 증가했다고 말했다.

[A씨 / 마을주민 : 이게 다 외지사람들이 산 거야. (평당) 80만 원씩, 100만 원씩 이렇게 주고 사는 거예요. 갑자기 땅 사고 집을 한 해에 다 지은 거예요.]

사실 등록 된 건물 사본을 보면 2018 년 6 월에 지어졌습니다.

정부의 산업 단지 후보지 발표보다 2 개월 앞선다.

풍부한 묘목으로 농지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보상을 겨냥한 투기 의혹은 거의 3 년 동안 계속되고있다.

[B씨 / 마을주민 : 저녁에 와서 불을 켜놓고 아침에 다시 와서 불을 끄고 이런 사람도 있거든요. 공무원하고도 연관되어 있다고도 이야기 들었고….]

[C씨 / 마을 주민 : 산업단지가 들어오면 이주자 딱지 같은 것을 받는다고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 목적으로 지은 게 아닌가 생각하는 거죠.]

결국 세종시는 자체 수사를 시작했고 세종 경찰청은 내부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세종 지역에서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정부의 공동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있다.

[성은정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문제의 핵심에 있는 LH가 개발 중심에 있는 데가 세종시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세종시는 반드시 전수조사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거죠.]

지난해 세종시의지가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10 % 이상 올랐다. 최근 여당에 속한 세종시 의원들이 부동산 투기에 개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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