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창흠 “수사 결과는 우리가 책임 지겠습니다”… 정보 제공 거부자 12 명

직원 12 명 정보 제공 거부 … 정부 “수사 요청 검토”
LH 해체 요청 … “역할 평가 및 대안 마련”


[앵커]

LH 투기 의혹 조사에서 국토 교통부와 12 명의 LH 직원이 정보 조회 자체에 대한 동의를 거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창흠 장관은 투기 혐의에 고개를 숙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진다고 말했지만 주택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국토 교통부와 LH 직원들의 투기 혐의로 전면 조사 대상인 직원은 15,000 명에 육박한다.

1 차 조사가 진행됐지만 개인 정보 조회 나 부동산 거래 내역 조회에 12 명이 반대했다.

[백승근 /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 국토교통부 총 4,509명 중 현재는 한 명의 동의 거부자를 제외한 전원이 동의하였습니다. LH의 경우 총 현원 9,839명 중 11명이 동의 거부하였습니다.]

수사의 한계를 드러낸다.

국회에 소집 된 변창흠 국토 부 장관은 고개를 숙여 사과하며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하지만 투기 적 의혹 이후 나온 ‘가족을 덮는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의원들의 고발이 이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미리 투자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런 말씀 하셨어요. 그러면 장관께서는 사전에 그분들이 땅 사재기한 거를 아셨습니까? 알고 말씀하신 거예요?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면 사전에 말씀하시기 전에 조사를 해봤습니까? (해본 적 없습니다)]

국민의 힘이 거듭 사임을 촉구했고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장관님 물러나시란 얘기가 막 여기저기서 들리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 네, 저로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한 수사 주제에 대한 논란을 제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진성준 / 민주당 의원 : 합수단에 검사 인력을 파견 받아 가지고, 전문적인 검사 인력이 수사에 동참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거고 그 점을 장관님께서 국무총리께 건의하시라 이 말씀이에요.]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 사건이 명확하게 실체 밝혀지는 대로 어떤 방식이든 건의하고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난이 계속되자 변 장관은 조사 결과에 따라 자신이 책임질 책임을진다 며 몸을 낮추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 저 스스로도 조사를 다 받고 모두 한 치의 착오도 없이 그 결과에 따라서 저도 책임질 일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LH를 해체해야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역할과 운영 방식을 철저히 평가 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상황이 국민의 불신으로이어서는 안되며 주택 공급 대책이 중단없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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