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공급 혼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과 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혼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과 대만

고침 2021.03.06 10:25입력 2021.03.06 10:25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최근 글로벌 반도체 수급 위기가 심화되면서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산업 지배력이 전 세계로 다시 집중되고있다. 양국이 생산하는 반도체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4 일 블룸버그는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강국이 미국과 중국을 뒤흔든다’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양국 반도체 시장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5G 이동 통신, 인공 지능 (AI), 자율 주행 등 4 차 산업 혁명 반도체가 필수적인 주요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반도체 수급 위기로 글로벌 주요 기업의 자동차 생산 라인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한국과 대만 의존도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싱 컨설팅 그룹과 미국 반도체 산업 협회가 지난해 9 월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과 한국은 각각 21.7 %와 20.9 %로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에서 1 위와 2 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4.7 %, 미국은 11.6 %에 불과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혼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과 대만
2020 년 4 분기 글로벌 DRAM 시장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 데이터 = Trend Force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 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점유율이 70 %를 넘어 섰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 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 분기 글로벌 D 램 시장에서 삼성 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71.6 %에 달했다.

삼성 전자는 매출액 74 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1 % 증가한 시장 점유율 42.1 %를, SK 하이닉스는 5.6 % 증가한 52 억 2 천만 달러로 29.5 %를 기록했다.

삼성 전자와 SK 하이닉스의 DRAM 평균 판매 가격 (ASP)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비트 기반 출하량 증가는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업계에서 세 번째로 큰 대만 마이크론은 작년 말 정전으로 인해 전년 대비 2 %의 시장 점유율을 잃었습니다.

염우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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