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예방 접종 후 7 명 사망 … 전문가 “요양 병원 입주자 예방 접종 서두르지 마라”

[앵커]

지난달 말 한국에서 코로나 19 예방 접종이 시작된 이래 일주일 만에 20 만 명 이상이 예방 접종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저 질환을 앓고있는 요양 병원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 해 7 명이 예방 접종 후 사망했다고 전문가들은 우리가 요양 병원 입주자 접종에 서두르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지난달 26 일 국내에서 코로나 19 예방 접종이 시작된 이래 22 만 5 천명 이상이 일주일 만에 예방 접종을 마쳤다.

국내 인구 대비 접종률은 0.43 %입니다.

예방 접종 기관 및 대상별 예방 접종률을 살펴보면 요양 병원 입주자 및 근로자 수가 전체 대상의 74.7 %로 가장 높았다.

양로원의 경우 예방 접종률이 40.2 % 였고 병원 수준 이상의 의료기관에서는 7.9 %가 예방 접종을 마쳤다.

이 중 예방 접종 후 사망자 수는 2 명 더 늘어 총 7 명이었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기저 질환이있는 요양 병원 거주자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요양 병원 거주자들이 예방 접종을 서두르 기보다는 건강을 살펴 보는 데 시간을 할애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 정부에서는 가능하면 빠른 시일에 많은 분들의 접종을 원하고 있지만 요양병원 같은 경우는 치료를 받는 분들이기 때문에 절대로 짧은 시간 내에 동시에 접종을 하는 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검역 당국은 예방 접종과 사망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지만 연관성은 희박하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건의 접종이 이루어졌고, 주요 선진국의 경우에도 접종 후 사망신고사례 중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예방 접종 후보고 된 의심되는 부작용의 수도 860 건 증가한 1,578 건이었습니다.

그중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되는 6 건, 심한 알레르기 반응 1 건, 경련 1 건이 포함됐다.

일부 부작용이 있지만 검역 당국은 백신 접종의 혜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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