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석열 “정수 청은 법치의 소멸”… 박범계 “과거의 의견을 들어 보겠다”

윤석열, 중범 죄수 사단 공식 입장 공개
박범계 “윤석열 만나 볼게… 예전 멤버들의 의견을 들어야 겠어”
尹, 오늘 대구 방문… 중수 청 관련 입장을 밝히고있는 것 같네요 ~~~~~~~~~~~~~~~~~~~~~~~~~~~~~~~~~~~~~~~~~~~~~~~~~~~~~~~~~~~~~~~~~~~~~~~~~~~~~~~~~~~!


[앵커]

윤석열 검찰 총장은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기 위해 여권이 추진 한 중범 수사 기관을 법치의 소멸로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막을 수 있다면 백 번이라도 사임하겠다고 제안하기도했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말하며 진화를 계속했다.

나 혜인 기자가보고한다.

[기자]

윤석열 검찰 총장은 여당의 중범 죄수 사단 설치 추진에 대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윤씨는 검찰을 폐지하기 위해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중수 사무소 설치 법안을 규정했다.

그는 민주화 퇴보, 헌법 정신 파괴, 법치 폐지 등 강력한 표현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것은 강력한 세력에게 영토 관할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일을 그만 둘 수 있다면 백 번도 걸겠다고 강조하고 사직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그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고 입법 조치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중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검찰의 수사권 폐지로 국가의 범죄 대응 능력이 떨어지면 결국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정면 대응을 기피했다.

그는 검찰의 내부 문제를 이해하고 윤 장군을 만나 멤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당연히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검찰총장) 인터뷰 내용 중에는 제게 하신 말씀도 있더라고요. 저는 언제나 열려있고 만날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중수청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윤 총장의 행보는 멈추지 않을 태세입니다.

한동안 중단했던 전국 검찰청 순회 일정을 재개하면서 대구고검과 지검을 방문할 예정인데, 어떤 식으로든 재차 중수청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 총장의 이번 일선 검찰청 방문은 지난해 말 법원의 징계 효력 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뒤 첫 공개 일정이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해 처음으로 거센 비판을 쏟아낸 윤 총장이 일선 검사들을 만나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또 공개석상에선 어느 정도 수위로 발언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려면 YTN 검색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