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휴일 첫날 고속도로 혼잡 구간 및 시간 단축 ‘감소

[앵커]

설날에는 가족이나 친구와도 5 명 이상 모일 수 없어 고향으로가는 길이 엉망진창이되었습니다.

고속 버스 이용객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 혼잡 구간과 고속도로 시간도 크게 줄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고속 버스 터미널.

매표소 앞이 너무 어두워서“민족 운동”이라는 단어가 무색입니다.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승객이 많지 않습니다.

[이재원 / 서울 목동 : 저만 잠깐 부모님 얼굴이라도 뵙고 와야 도리라고 생각해서….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숨만 쉬고 가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 조사 결과,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 버스를 이용하여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첫날에 비해 서울 발 버스가 20 % 줄었고 예약률은 60 % 대를 유지했다.

대부분의 귀국 자들은 대규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동차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고속도로조차도 붐비지 않았습니다.

공휴일 첫날 오후 3시 30 분, 하행선은 84km입니다.

작년 233km와 비교하면 절반도 채되지 않습니다.

밤에 해결되었던 혼잡은 오후 5시 ~ 6 시경에 해결되어 평상시 주말 수준의 교통 체증을 보여 주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식품 포장 만 가능했기 때문에 훨씬 덜 혼잡했습니다.

[민정연 / 기흥휴게소 직원 : 작년보다 절반 정도 인원이 줄었습니다. 고객이 줄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19 영향인 것 같습니다.]

[김성현 / 경기 용인시 고매동 : 밖에서 파는 간단한 음식들만 사서 갖고 가고, 먹는 부분이 좀 불편하긴 해요.]

코로나 19와 함께 구정 연휴가 그 어느 때보 다 시작되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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