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1.23 06:00
LG 전자의 중고 폰 가격은 LG 전자의 스마트 폰 사업 철수 전망과 함께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LG 전자가 스마트 폰 사업을 종료하거나 매각 할 경우 지원 후 정책이 일부 변경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 유통 비중도 중고 폰의 시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본격적인 사업 철수가 시작되면 시세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 년 말에 선보인 LG 윙의 경우 중고 가격이 지난달 70 만원에서 50 만원으로 20 만원 이상 인하됐다.
LG 전자 권봉석 사장은 20 일 스마트 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사업부 일원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새해부터 논란이되고있는 LG 전자의 스마트 폰 사업 철수 전망을 공식화 한 성명이다.
LG 전자가 스마트 폰 사업 철수를 재검토했을 때 LG 스마트 폰 소유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모바일 커뮤니티에서는 MC 사업 매각시 OS (Operating System) 업데이트 등 사후 지원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업계에서는 LG 전자가 MC 사업을 매각해도 당장 A / S (A / S)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강한 전망이 있지만 소비자의 우려는 해소되지 못하고있다.
중고 LG 폰의 시장 가격도 영향을받습니다. IT 조선이 Setizon, Pongabi 등 중고 폰 거래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LG 전자의 스마트 폰 사업 철수 전망이 시작된 연말 경 LG 전자 주요 스마트 폰의 중고 거래 가격이 눈에 띄게 인하됐다. 회전합니다.
2019 년 10 월에 출시 된 V50s ThinQ (공장 가격 : 99,990 원)도 출시 후 천천히 하락했지만 11 월 이후 연말부터 크게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까지 30 만원 중저가였던 중고가는 지난 1 월 20 만원 초반까지 10 만원 이상 하락했다.
중고 폰 업계는 LG 전자가 공식적으로 스마트 폰 사업을 축소하거나 매각하면 유통량이 줄어들고 중고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고 폰 업계 관계자는 “LG 전자 중고 폰 수요가 삼성전 자나 애플 스마트 폰보다 적기 때문에 중고 폰 시장 가격이 낮은 경향이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을 철수하면 유통량을 더욱 줄일 수 있고 가격대도 낮출 수있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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