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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일 클럽과 협상 … 굵은 내용이 왔다가 사라진 것 같아
MLB 협상 30 일 지연 ‘마지막 문자열’

양현종.  광주 / 연합 뉴스

양현종. 광주 / 연합 뉴스

미국 프로 야구 양현종 (34), 메이저 리그 (MLB) 진출 목표무게는이 국내 수익으로 기울어지고있다. 기아 타이거 스팀과 공식 협상이 시작 됐고 양측이 의견을 교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현종은 20 일을 ‘마감’으로 정한 메이저 리그 진출 기한을 30 일로 늦추는 등 빅 리그의 동점을 끝까지 맺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메이저 리그 진출 의지가 강하다. 요약하자면 20 일 양현종과 기아 클럽은 19 일 밤 늦게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6 시간 30 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이날 전화에서 “양측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어떤 내용이 교환되었는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금액, 기간 등 계약의 무거운 내용이 이미 왔다가 사라 졌다는 의미로 해석 될 수있다. 조계현 부장은 앞서“4 년 계약”을 언급했다. 19 일 협상 테이블이 끝난 직후 기아 클럽은 일부 기자들에게“양현종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공감을 나누기 위해 만났다. 양현종이 내일 (20 일)까지 미국 상황을 지켜 보자고해서 구단이 기다리기로했다.” 양현종은 협상 다음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알릴 정도로 설득력있는 조건을 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 일 오후 다시 상황이 바뀌었다. 양현종은 메이저 리그 진출을위한 협상 마감일을 20 일에서 30 일로 연기했다. 사실 메이저 리그 진출의 마지막 기회 였기 때문에 끝까지 기다리 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계현 부장도 양현종의 의뢰를 받아 양측 모두 10 일의 시간을 벌었 다. 양현종의 보상액 때문에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기가 쉽지 않다. 양현종의 메이저 리그 진출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우선 20 일을 기한으로 정한 이유는 출국 수속 및 기타 실무를 진행하기 전에이 시간까지 계약을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야구 관계자는“마감일이 30 일이면 2 월부터 시작되는 춘계 캠프 참가가 늦어 지므로 계약 체결이 늦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메이저 리그 구단이 양현종에 관심이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건은 시작이 아닌 불펜 투수와 스플릿 계약으로 보인다. 양현종이 원했던 것은 마이너 리그에서 다운 그레이드를 거부 할 수있는 권리 였지만 그 역시 포기했다. 양현종은 미국 현지 파트너에게 40 명 명단에만 포함되면 계약을 맺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현종 측 관계자는“40 인 로스터 만 들어가면 수량과 기한에 관계없이 계약을 맺 겠다는 현지 파트너에게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우선 첫 번째 그룹에서 뛸 수있는 한 성적에 따라 미성년자로 강등 되더라도 무관하다. 양현종 이전에 윤석민은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지만 마이너 리그에서만 뛰고 귀국했다. 2019 년 시즌 이후 메이저 리그에 진출한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우 마이너 리그 강등 거부권이 보장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팀은 남은 시간 동안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0 일까지 기다리면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있는 정도의 협상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메이저 리그 도전을 통해 프로 야구 선수로 정점을 찍으 려했지만 상당한 나이와 코로나 19 위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 KBO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양현종. 이정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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