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날씨] 한파를 깨는 ‘북극 진동’…

직접 온난화 폭탄에 의한 북극 타격 … 사상 최저 해빙 지역
하늘의 변화 ‘극 제트기’… ‘북극 진동’변화 심화
북극 한파, -15 ℃ 이하 10 일 ~ 15 일


[앵커]

‘북극의 진동’은 최근 겨울 추위의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북극의 음의 진동’이 나타나면 올 겨울처럼 한국에서 강한 ‘북극의 한파’가 발생한다.

다행히도 나머지 겨울에도 ‘북극 한파’가 재발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한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받는 지역 중 하나는 북극입니다.

기온이 상승하고 하락함에 따라 해빙으로 가득 찬 북극의 하늘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강력한 소용돌이, ‘극 제트기’는 수십 일 또는 수십 년마다 강점과 약점을 반복하며이를 북극 진동이라고합니다.

북극 온도가 상승하고 북극 진동 지수가 마이너스로 바뀌면 ‘극 제트기’가 약해지고 강한 냉기가 중위도로 밀려납니다.

이것이 올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북극 한파가 강한 이유입니다.

반면 양수 지수에 도달하면 ‘극 제트’가 강화되고 냉기가 그대로 남아 지난 겨울처럼 유 별나게 아늑한 겨울이된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온난화의 역설이라고 하죠, 북극 한기가 매년 중위도까지 남하하며 겨울이 무척 추워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북극의 한파는 서울에서 섭씨 영하 1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10 일에서 거의 15도까지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겨울 추위와 ‘삼한 선’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말과 공휴일에 나타나는 섭씨 영하 10도 정도의 추위를 ‘북극 한파’라고 부르지 않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극 한파’가 남은 겨울 동안 다시 나타날 확률도 낮다고 분석한다.

앞으로는 약 2 ~ 3 일 동안 지속 된 후 맑아지는 강한 추위가 닥친 후에도 전형적인 겨울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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