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본 중부 및 북부에서 폭설 기록 … 8 명 사망, 260 명 부상 등

[앵커]

일본에서는 기록적인 폭설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부와 북부 지역에 2 미터가 넘는 눈이 쌓여 수백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도쿄 특파원 이경아가 보도했다.

[기자]

일본 중부와 북부 지역에 폭설이 시작된 것은 지난 7 일이었습니다.

주말 내내 계속되는 눈에 아름다운 나무가 떨어지고

도심 밖의 일부 마을은 격리되거나 전기가 차단되었습니다.

한때 1,500 대 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에 갇혔습니다.

[차량 운전자 : 지금 차에 기름도 떨어지고…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요.]

[차량 운전자 : 결혼식에 가야 하는데 도로에 갇혀버려서 지금 화상 전화로 보고 있습니다.]

니가타 현 일부 지역에서는 2.2m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6 배에 달합니다.

도야마 현과 후쿠 이현도 1 미터 이상의 강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지역에 따라 눈이 2 ~ 3 배 더 많이 내 렸습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죽은 사람 중 눈을 치우기 위해 나가서 쌓인 눈을 피하지 않고 묻혀 죽는 경우는 드물다.

[가토 가츠노부 / 일본 관방장관 : 제설작업을 할 때는 혼자 하지 마시고 가족이나 인근 주민에게 얘기해서 함께 충분히 주의해 대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사이클론의 움직임에 따라 도쿄 등 동부 지역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 된다며 특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도쿄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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