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67 %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주변의 시선이 건강보다 더 걱정된다”

△ 8 일 일본 정부가 수도권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사태를 재발행 한 첫날,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도쿄 시나가와 역을 걷고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설명△ 8 일 일본 정부가 수도권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 사태를 재발행 한 첫날,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도쿄 시나가와 역을 걷고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확진 자에 대한 ‘이지메 (괴롭힘)’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해 11 월부터 12 월까지 일본 전역에서 3000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10 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에서 67 %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경우 건강보다 주변 환경과 직장에 대한 시선에 더 관심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응답했습니다. 반면 32 %, 23 %, 9 %만이 ‘별로 안함’, ‘전혀 안함’이라고 답했다. 일본인 10 명 중 약 7 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는 사실보다 주변 시선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정부가 외출 자제를 요구해도 외출 후 코로나 19 감염되면 비난을받는 것이 당연한가? ”

응답자들은 ‘감염 대책보다는 주변의 시선을 더 의식한 마스크 착용’이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30 대 이하의 젊은층 중 40 %는 같은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해 마스크를 써도 주변 환경을 소중히 여긴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 19 이지메’는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세대와 자녀가있는 가정에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응답자의 74 %와 75 %는 50 세 미만과 18 세 미만 자녀가있는 사람들이 시선에 대해 더 걱정한다고 답했습니다. 60 세 이상은 60 %였습니다.

감염 후 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87 %가 ‘매우’또는 ‘다소’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중 66 %는 ‘건강보다는 주변에 대한 걱정’을 꼽았다.

아사히 신문은“일본인이 자신의 건강보다 주변의 시선을 더 걱정하는 이유는 감염된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사회적 눈부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일본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7790 건으로 3 일 연속 7,000 건에 이르렀다. 사망자 수도 18 일 동안 1000 명 증가한 4035 명입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최유빈 매경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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