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을 얼린 북극 한파 속에서 정전이 여러 곳에서 계속되었습니다.
정전 지역의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보고한다.
[기자]
극지방의 한파로 아파트 단지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서울 서초동과 역삼동의 일부 아파트 단지는 어제 밤 10 시경 정전을 겪었다.
[한국전력 고객센터 : 지금은 서초동 역삼동 일부 지역이 정전 중입니다.]
전기 공급이 차단 된 곳은 오피스텔 건물로 인근에 1,300 세대가 넘는 아파트와 280 세대가 들어 섰습니다.
정전이 발생한 지역 주변입니다.
현재 여기의 온도는 섭씨 -15 도입니다.
한파가 심한 가운데 주민들은 전기 난방 장치를 사용할 수없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한 시간 뒤인 오후 11 시경부터 전기 공급이 재개 되었으나 극한 한파로 정전이되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오피스텔 주민 : 도로에 가로등 빼고 아파트 단지랑 주변에 모든 불이 꺼져서 갑자기 동네가 깜깜해졌어요. 퇴근하고 씻으려고 하니까 정전이 돼서 (물이 차가우니) 씻지도 못하고….]
100여 가구가 거주하는 서울 방이동 오피스텔 건물에서 16 시간 동안 정전이 지속되었고, 오후 9시 40 분 경에 전기가 재개되었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 전기에 대한 건 아무것도 안 되고 뭘 해먹을 수도 없고 이렇게 추운 날씨에 보일러도 안 되니까 춥고요.]
광주 광역시 장덕동 일부 지역은 어제 9시 20 분경에 단선됐다.
약 4 시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아파트 단지 500 가구와 인근 상가 주민들은 추위로 큰 불편을 겪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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