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대표단 필요 없음”… ‘기술 문제’재 강조

[앵커]

우리 유조선을 보유하고있는이란 정부는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내일 (7 일) 일찍 출발하기로 결정한 정부 대표단은 오지 않아도된다는 선을 그었다. 이것은 더 긴 협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외무성 대변인의 의견.

그는 “한국 정부의 행동은 이해할 수없고 용납 할 수 없다”며 “유조선 문제는 완전히 기술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의 예정된 방문도이 문제와 무관했다.

우리 외교 권자 실무자들로 구성된 별도의 대표단이 오지 않아도된다는 효과도 있었다.

실무 대표단은 내일 일찍 출발하고이란이 공개적으로 나오자 우리 정부의 입장은 당황 스럽습니다.

대표단이 가도 당장이란 정부와 협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유조선이 체포 된 후이란 정부도 한국의 자금 동결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이란 정부 대변인 (현지시간 5일) : 볼모잡이를 하는 건 한국입니다. 정당한 근거도 없이 이란 돈 70억달러(약 7조6000억원)를 볼모로 잡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국제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영길/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우리 정부가 미국 측과 협의를 해서 1000만달러 이상 그 대금으로 의료품을 사가지고 이란에 제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상당히 불만을…]

일부 분석가들은이란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전에 미국 동맹국의 유조선을 체포하면 간접적으로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해결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체포 된 선박 회사는 외교부를 통해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상 디자인 : 홍빛 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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