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란 방문 앞두고 정부 ‘난처함’… 체포 배경 ‘터치 센스’

10 ~ 12 일 외교부 제 1 차관,이란 방문 … 현안 논의
또한이란 석유 수출 동결과 연계 가능성에 주목
이란 강경파의 독립 행동 가능성 제기


[앵커]

정부는 외교부 차관의이란 방문을 앞두고 한국 선박을 탈취했다는 당혹감을 숨길 수 없다.

외무부 차관의이란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이란 혁명 수비대가 갑작스럽게 체포 된 배경을 잘 알고있다.

이교준 기자.

[기자]

정부는 한-이란 인도주의 무역 확대 등 우호적 인 분위기 속에서 포획 사건에 당황하고있다.

최종 군 외무부 제 1 차관은 다음 주 초 예정대로 테헤란을 방문하여이란 자금 동결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의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 할 예정이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최 차관이 이번에 방문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한국과 이란 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선박 억류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연히 관련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교부는이란 정부가 한국 선박의 해양 오염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에 기인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이 조치가이란 석유 수출 동결과 관련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의 동맹국 인 한국 정부가 동결 해제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을가했기 때문입니다.

[박현도 /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 이란 행정부와 군이 사전에 조율했다면 우리나라에겐 직접적인 압력이 될 거고 미국에는 간접적인 압력이 될 텐데요. 결국 금융 해제 문제가 안건이 됐을 가능성이 크고요.]

외교관들은이란 정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이란 혁명 수비대가 이끄는 보수 강경파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남식 / 국립외교원 교수 : 이란혁명수비대가 6월 이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금 유리한 정치지형을 획득하기 위한 하나의 포석이라고 볼 수 있고요.]

한국 유조선 포획 배경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최종건 차관의이란 방문을 통해 조기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모색하고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이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