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슬라이딩 버스를 만들었다 … 폭설 속 사고 속속

[앵커]

서해안과 제주에 3 일째 눈이 쏟아진다. 극심한 추위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지만 제주에서는 눈길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도로 위의 시민과 승객이 힘을 합쳐 사고를 피했다. 올해 첫날 인 내일까지 더 많은 눈이 내릴 것 같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큰 눈이 하늘에서 쏟아집니다.

길은 눈밭으로 변했다.

30cm가 넘는 눈이 내리는 전라북도 정읍시 내가 동화책 속 하얀 세상이됐다.

날이 밝았고 눈을 치우기위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2 일째 내린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이헌준/전북 정읍시 : 세상에 6시 반에 치우고 7시 넘어서 8시쯤에 치우고 9시·10시쯤 치우고. 눈만 치우다 세월 보냈어요, 어제오늘 이틀 동안은.]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두 개의 시내 버스가 뒤로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가속 페달을 밟으려고하는데 바퀴 만 돌립니다.

후방 버스에 부딪히기 직전에 시민들이 나타납니다.

버스 승객들도 힘을 기르기 위해 한 명씩 모입니다.

간신히 충돌을 방지합니다.

[안 돼! 어, 어떡해!]

제주에서는 산간지에 3 일 동안 40cm 이상의 눈이 내렸다.

얼어 붙은 도로와 국립 공원이 통제되었습니다.

3 일간의 폭설 후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호남과 제주에서 거의 200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대부분은 눈길 사고와 낙하 사고였습니다.

한때 취소되었던 79 편의 항공편이 현재 정상 운항 중입니다.

폭풍 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해상 도로가 점차 개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라산 산길과 일부 국립 공원 산책로는 아직 접근이 통제되고있다.

서해 남부와 제주 지방은 내일까지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다.

기상청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 지역이 3 ~ 8cm, 충청과 전라도 내륙이 1 ~ 5cm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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