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원거리 수업, 가장 어려운 것은 ‘셀프 케어’

[앵커]

코로나 19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중 · 고등학생들에게 물어 봤더니 일상 생활을 통한 자기 관리가 가장 어렵다고 꼽았다.

당신의 생활이 불규칙하면 당신의 건강과 학습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코로나 19로 ‘학생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이라는 공식이 깨졌습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은 그 어느 때보 다 중요하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국태결 / 중학교 2학년 : 원래 학교 갈 때는 아침에 잘 일어나고 규칙적인 생활 했는데 지금 온라인 수업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규칙적인 생활을 못 해서 힘들어요.]

실사 결과 중학생들은 지난해 2 학기 원격 수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자기 관리’를 꼽았다.

고등학생들은 스스로를 관리하고 스스로 배우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학력의 시간표와 학교 교사의 감독하에 학생들을위한 온라인 수업에서 요구되는 자기 주도적 학습 기술은 생소하고 높은 벽이었습니다.

자기 관리가 무너지면 학습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고등학생 10 명 중 6 명 이상이 코로나 19 이후 늦게 잠을 잤고, 중 · 고등학생의 40 %가 식습관 마저 불규칙 해 졌다고 답했다.

4 ~ 14 세 아동의 경우 지난해 3 ~ 8 월 과체중 비율이 10 %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도 빨간불을 켰습니다.

[안문배 /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요즘처럼 배달 앱이 이렇게나 활성화돼서 아이들이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 시기까지 겹쳐버렸으니까….]

코로나 19가 비 대면 원격 수업 시대를 앞당기면서 청소년 자기 주도적 학습과 건강 관리 대책도 시급하다.

YTN의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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