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바이든 정부 출범 … 한미 관계 ‘기대’와 미중 갈등 ‘우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한미 관계의 전환점
바이든, 동맹 강화 강조 … 한미 관계 열렬히 기대


[앵커]

동맹국과의 연대 강화를 강조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은 한미 관계에 따뜻함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쟁점은 새 정부의 대북 정책 결정 방식이지만 중국의 견제는 새로운 차원에서 계속 돼 한국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은 한미 관계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인다.

한미 동맹을 거래로 본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은 한미 동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양국은 한미 동맹 강화에 동의하지만, 수년에 걸쳐 발생한 국방비 등 문제는 조기에 해결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 대통령 (18일 신년 기자회견) : 바이든 행정부하고 우리 한국 정부는 여러모로 가치지향이나 정책 기조에서 유사한 점들이 있고, 이른바 코드가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 출범식을 계기로 외무부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한미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어제) : 과거 민주당 행정부는 우리 정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협력해온 경험이 있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짧은 시간 내에 한미 간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운명은 바이든 정부의 선택입니다.

새 정부의 외교관 및 보안 선 직원 대부분이 북핵 문제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정부는 싱가포르 협정을 지속하고 가능한 한 빨리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Biden 정부에서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과 민주 국가의 연대를 대결한다는 생각은 우리 동맹국 인 우리에게 더 큰 압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우정엽 /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 동맹을 중시한다는 게, 동맹국 개별 국가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게 아니라, 대중국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일차적으로 동맹국들의 역할을 기대하는 거죠.]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 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한만큼 양 정상이 빠르게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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