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홍콩 중국 화’가속화 … 중국 백신 ‘불신’은 여전히 ​​남아

중국, 홍콩 선거 제도 개혁안 통과 홍콩 야당, 시민 반발
홍콩, 중국 시노 박 백신 불신 … 예방 접종 후 비정상 증상 및 사망
개인 정보 유출 우려로 ‘코로나 추적 앱’설치 거부


[앵커] 
홍콩에서는 SinoVac 백신 접종 후 이상이보고되면서 정부와 검역 당국의 백신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두 회의에서 홍콩 선거법을 개정하여 홍콩 시민들과의 갈등을 더욱 심화 시켰습니다.

강동환 기자가 현지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터]

[왕이 / 중국 외교부 부장 : 홍콩 특별 자치구의 선거 제도를 개선해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으로 만드는 것은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이념을 추진하고 홍콩의 장기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11 일 종료 된 두 차례의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홍콩 정치에 대한 중국 당국의 권위를 강화하기 위해 홍콩 선거 시스템을 개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많은 활동가들과 야당 정치인들이 국가 보안법을 ​​위반 한 혐의로 기소 됐을 때 일부 시민들은 그것이 중국의 홍콩에 대한 직접적인 통치라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아이비 창 / 시위 참가자 : 다른 방법이 없는데 우리 같은 사람이 여전히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재판소 앞에 모였습니다. 홍콩 사람은 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계속 싸우겠습니다.]

중국 당국이 ‘홍콩의 중국 화’를 가속화하는 동안 중국산 시노 박 백신은 지난달 말부터 홍콩에서 시작됐다.

예방 접종 후 비정상적인 증상과 예방 접종 후 사망자가보고되면서 많은 홍콩 시민들이 중국 백신을 신뢰하지 않아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 : 당분간 백신 주사 맞을 생각이 없습니다.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홍콩 백신위원회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률이 0.02 %에 불과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백신 예약 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시노 박 백신보다는 이달 6 일부터 예방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 백신을 선호한다.

[홍콩 시민 : 독일(바이오엔테크사-화이자) 백신을 맞으려고 합니다. (왜 독일 산을 선택하셨는지요?) 백신은 독일 바이오엔테크사 것이 더 좋습니다. 신뢰성이 있으니까요. 중국 백신은 믿을수 없습니다.]

[홍콩 거주 동포 : (화이자 백신이) 시노백보다 예방 효과가 나은 것으로 알려졌고, 조금 늦어지더라도 화이자 백신을 맞을 생각입니다.]

홍콩 당국에서 권장하는 코로나 흐름 추적 앱도 개인 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거부당했습니다.

앱을 설치하지 않고 적발되면 최대 70 만원의 벌금이 부과 될 수 있지만 추적 앱 설치율은 42 %에 불과합니다.

[홍콩 시민 : 앱은 휴대전화에 깔려서 개인 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차라리 (건물에 들어갈 때) 명단에다 인적 사항을 적어놓으면 더 편합니다.]

캐리 램 장관을 포함한 홍콩 정부 관계자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산 백신에 대한 공개 백신을 시작했지만, 코로나 대응과 중국의 영향력 증가에 대한 홍콩 시민들의 우려 국가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홍콩 YTN 월드 강동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