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일 운동가’백기완, 89 세 사망 …

[앵커]

통일 운동가 백기완이 89 세로 별세했다.

각계 각층의 애도는 계속되었습니다.

동료들은 오랫동안 진보 운동에 던져진 고인이 떠날 때 가족을 잃은 것 같다며 슬픔을 숨길 수 없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고 백기완 통일 연구원 원장은 영정에서 흑백 사진에 환하게 웃고있다.

설날 이후 서울 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

89 세.

작년 1 월부터 폐렴으로 입원 한 후 병과 싸우다가 악화됐다.

[양기환 / 문화다양성협회 상임이사 : (새벽) 4시 45분에 운명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급히 제자들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에너지가 약해서 의지가 뒤쳐 졌다고합니다.

투쟁의 한가운데 남은 마지막 게시물은 고인이 일생 동안 쓴 한글 ‘노나메 기’네 글자였다.

고인의 생각을 담은 말로 ‘함께 일하고 바르게 살자’는 뜻이다.

[백원담 / 故 백기완 선생 큰딸 : 아버님께서 마지막에 쓴 글귀를 나중에 제가 공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노나메기’라고 쓰셨습니다.]

빈소에는 각계 각층의 사람들과 시민들의 애도 행렬이있었습니다.

일생 동안 통일 운동에 동참해온 고인을 보며 동료들은 가족이 떠난 것 같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백낙청 / 서울대 명예교수 : 민중운동의 큰 어른이셨고 나에게 형님 같은 분이셨어요. 돌아가셔서 너무나….]

노동 운동가들에게는 그가 여러 회의장에서 하얀 옷을 입고 서있는 것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김미숙 / 김용균 재단 이사장 : 두루마기 입고 (TV에) 나온 것만 봤는데 세월이 흘러서 갑작스레 그분을 만나 뵙고, 용균이 사고에 나서주시고….]

장례위원회는 고인의 사회 운동 성과를 5 일 동안 사회 위원장으로 엄격히 지켜보기로했다.

인감은 19 일에 개최됩니다.

이후 고인이 목숨을 잃은 인민 운동의 중심 대학로에서 노제와 함께 추모 행진을 마친 후.

시상식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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