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치료 후 또 다른 싸움 … “모호한 두려움이 편견으로 변했다”

5 년 간 예약 시험 준비, 시험 직전 확정 … “우울 · 불면증”
치료의 판단에서도 … 회사는 일을 보류 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도합니다.
확진 환자의 경험을 담은 책 출판 … “확진 환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


[앵커]

감염은 개인의 잘못 일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확진 자에 대한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치료 진단을받은 후에도 주변의 시선과 편견 때문에 또 다른 고통과 싸워야하는 경우가 많다.

박희재입니다.

[기자]

“중등 학교 교사 선임 시험 1 차 시험 하루 전 노량진 유명 아카데미 선임 시험 학원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시험을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하기로했지만 확정 된 사람은 시험을 치를 수 없다고 말했다.”

5 년째 중등 학교 임용 시험을 준비해 온 박 혜지.

시험 직전에 확인을 받아 시험을 볼 기회를 박탈당했습니다.

박씨는 현재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있다.

[박혜지(가명) / 임용고시 준비생 : 이거 되게 심각한 이야기인데 (유의사항) 한 줄로 응시를 불가하게 만든다고? 잠을 전혀 못 자요. 현재 항우울제나 수면제 없이는 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힘든 상태고요.]

몹시 상처 받았지만 꿈을 되찾기 위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들은 정부에 대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선택의 자유가 침해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겠다는 헌법 청원서를 준비 중이다.

[박혜지(가명) / 임용고시 준비생 :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 나올 텐데 이런 일 있을 때마다 “넌 확진자라서, 전염병에 걸렸기 때문에 응시할 수 없어” 이 일들이 내년에도 반복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상처받는 사람이 더 생기지 않았으면 해서 행동에 나섰고….]

반년 전, 외할머니의 장례식을 찾아 주신 조의에 감사하며 김지호가 확인됐다.

치료 진단을 받았지만 회사는 검역을 위해 일하도록 나를 붙 잡았습니다.

회사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려 달라는 요청도 받았습니다.

김씨는 결국 퇴사했다.

[김지호 / 작가 : 나는 왜 결백을 주장해야 하지? 어디 가서 논 것도 아니었고, 가지 말란 곳 간 것도 아니었는데 나는 죄가 없지만 결백하다고 이야기를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에 놓이게 되었죠.]

김 씨는 확인부터 치료까지 자신의 경험에 대한 책을 남기기로 결정했습니다.

확진 자에 대한 편견이 코로나 19에 대한 막연한 공포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지호 / 작가 : 오히려 무지함에서 나오는 차별이 제일 무섭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이 글을 계속 써 내려가면 누군가는 이런 혐오의 시선과 차별의 행동들을 충분히 걷어낼 수 있겠구나….]

치료법을 찾은 후 취업 준비생 이정환은 혈장을 기증하기 위해 5 번 병원을 찾았다.

한 번은 코로나 19로 중병에 걸린 노인 여성을 돕고 다른 한 번은 플라즈마 치료 개발에 기여했습니다.

[이정환 / 취업준비생 : 할머니한테 맞는 혈액형과 완치자의 혈장이 필요했는데, 기존에 고대 안산병원에서 혈장 공여했던 경험이 있어서….]

냉정한 직장에서 타인을 생각 하기엔 너무 압도적 이냐는 질문에 이씨는 “나를 치유 해준 사회에 보답하고 싶었다.

[이정환 / 취업준비생 : 일단 국민 세금이나 나랏돈으로 별 무리 없이 잘 완치를 하고 사회를 나왔는데 제가 도움받은 게 있으니까 사회에 되돌려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확진자는 80,000 건에 달합니다.

나는 병든 말과 싸웠지 만, 치료 후 생각조차 못했던 또 다른 싸움이 있었다.

YTN 박희재입니다.

※ ‘귀하의보고가 뉴스가됩니다’YTN은 귀중한보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려면 YTN 검색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