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백신 정보부터 가상 화폐까지 … 북한 해킹 공격 증가 우려

Microsoft, 작년 11 월 7 개 제약 회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탐지
국정원, 국내 제약사에 대한 북한 해킹 시도 탐지


[앵커]

유엔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 19 상황이 길어지면서 국내외에서 북한의 사이버 도발 징후가 보이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정보뿐 아니라 경제 위기까지 암호 화폐 등 돈을 노리는 해킹 공격이 증가 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교준 기자.

[기자]

지난해 11 월 마이크로 소프트는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를 연구하는 7 개 제약사를 표적으로 삼은 사이버 공격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제약 회사의 백신 연구 정보를 노리는 해커들은 북한의 Zynq를 포함 해 3 개 그룹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지난해 국내 백신 회사를 해킹하려는 북한 단체의 시도도 차단했다.

지난해 공공 기관의 사이버 공격은 하루 평균 160 만 건이었으며이 중 90 % 이상이 북한의 행동으로 추정됩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년 11월 3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 : 국가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 건수가 하루 평균 162만 건이고 2016년 41만 건에 비해 약 4배가 급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루입니다. 올해 발생한 해킹 사고 중에서 공격 주체는 북한이 가장 많았고….]

문제는 외화를 훔치기위한 해킹도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엔 대북 제재위원회는 최근 연차 보고서에서 “북한과 연계 된 해커들이 금융 기관 및 암호 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활동을 계속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해킹으로 벌어 들인 암호 화폐는 연간 3000 억 달러, 우리 돈 3,500 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김일기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한은 유엔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외화벌이가 약화되고 이에 따라 정찰총국의 기술정찰국을 중심으로 금전 탈취 목적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엄격한 국경 봉쇄가 길어질수록 경제 위기가 깊을수록 북한의 사이버 도발 위험이 커집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이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