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미국, 대북 정책 전환 공식화 … 의견 차이 해결 시급히 필요

[앵커]

백악관의 ‘새로운 전략’에 대한 언급은 대북 정책 전환을 공식화 한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 행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북핵 해결 방안을 예고하고있는 한미 양국의 불일치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교적 소통이 시급하다.

이교준 기자.

[기자]

백악관 브리핑에 대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공동으로 논의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고맙게 여겼다.

그러나 분위기는 바이든 정부가 북한 핵 프로그램을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대북 전략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있다.

앞서 토니 블 링겐 국무 장관 지명자는 미 상원 승인 청문회에서 북한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일반적인 검토를 제안했습니다.

점진적인 접근은 트럼프 행정부의 싱가폴 미북 회담의 성과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실질적인 협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미중정책연구소장 : 미국이 빠르게 북한과 뭔가 협상을 해서 뭔가 이루려는 그런 자세가 아니고, 대단히 하나하나 원칙부터 제대로 밟아가겠다는 의미인데 그건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뜻이고요.]

백악관이 북한에 대한 압력과 협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았으며, 한국은 물론 일본과 같은 지역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 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대중의 압력이라는 큰 틀에서 대북 정책 선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명심한다면 우리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특히 남북 관계는 어쩔 수 없이 미중 간의 관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남은 기간 동안 정부가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대북 정책 특별 대표 등 후속 임명이 완료된 후 미국과의 실무 협의를 통해 마련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상원과 하원 합동 연설에서 외교 정책 방향을 제시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해결에 대한 한미 양국의 불화를 좁힐 시간이별로없는 것 같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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