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황 방문을 앞두고 이라크에서 자살 폭탄 테러 … 140 명 이상의 사상자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기 한 달 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일련의 자살 폭탄 테러로 14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라크 군 관리들은 IS의 이슬람 국가라고 말합니다.

보고서에 김형근 기자.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중부의 밥 알 샤 르키 지역.

피 묻은 옷과 신발이 거리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21 일 끔찍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는데

폭탄 조끼를 입은 테러리스트가 질병 시장 한가운데서 사람들을 소환하고 폭발했습니다.

또 다른 테러리스트는 피해자를 돕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몰려 들자 이번에 폭탄을 터뜨 렸습니다.

[사자드 / 테러 목격자 : 한 사람이 다가와 땅에 엎드려서 배가 아프다고 한 뒤 폭탄을 터뜨렸어요. 사람들은 갈기갈기 찢겼고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 테러 공격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100 명 이상이 부상당했습니다.

2018 년 바그다드 중부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3 년이되었습니다.

당시 거의 비슷한 곳에서 테러가 발생하여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 군 당국은 극단주의 테러 단체 “이슬람 국가”의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드힘 살만 / 바그다드 민방위국장 : 공식적인 선언은 없었지만 이번 테러의 배후에는 분명 테러조직 IS가 있을 겁니다.]

한때 이라크 땅의 3 분의 1을 차지했던 IS는 2017 년 말 연합군에 의해 이라크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IS 잔재 자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부활을 노리는 가운데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하기 한 달 전부터 테러 공격이 발생하여 개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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