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2050 년까지 30 억 그루의 나무 심기 … 3400 만 톤의 탄소 감축

[앵커]

삼림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흡수하는 유일한 지구 온난화 원천입니다.

산림청은 ‘2050 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30 년간 총 30 억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울창한 숲은 지구 온난화를 억제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온실 가스의 주범 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무가 노화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감소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50 년 이상 된 나무의 비율은 전체의 10 %에 불과했지만 2050 년에는 무려 80 %까지 증가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4 천만 톤을 넘는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050 년까지 1,400 만 톤으로 3 단계로 감소 할 것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극적으로 줄이고 최대한 흡수한다는 ‘2050 탄소 중립’목표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차분하고 냉철하게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산림청은 2050 년까지 30 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율을 3400 만 톤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박종호 / 산림청장 :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자연 친화적인 방법은 숲과 나무입니다. 미국은 1조 그루의 나무 심기 법안이 발의돼 있고 캐나다도 10년간 20억 그루 나무 심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저희도 30년간 국내에서 29억 그루, 북한을 비롯한 해외에서 3억 그루 등 30억 그루를 심을 계획입니다.]

오래된 나무를 베고 제자리에 다시 심는 것 외에도 새로운 농장도 확보됩니다.

도시 숲이 확장되고 섬과 해안 지역, 황폐화 된 북한 산림 및 해외로 목표가 확장됩니다.

또한 탄소 저장 능력이 인정 된 목재 사용을 늘리고 탄소 흡수 능력과 기후 변화 적응성이 우수한 종을 개발 · 적용하기로했다.

1970 년대와 1980 년대에 맨산에 나무를 심고 길 렀고 40 년이 지나면 한국의 숲이 무성 해졌습니다.

산림청의 전략은 산림 유지에서 벗어나 자원의 ‘절단, 식재, 사용, 육성’의 선순환을 통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our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