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극 한파 속에서 인천의 38,000 가구가 정전과 정전으로 추위에 떨었다.
인근 변전소 화재로 인해 출퇴근 시간까지 겹쳐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한다.
[기자]
어두운 새벽은 아직 밝지 않았습니다.
건물에서 흐릿한 연기가납니다.
꺼진 도로에서는 소방차 경적 소리와 함께 불빛 만 깜박입니다.
한전 신평 변전소 화재는 오전 6 시경이었다.
발전소에서 생산 된 전기를 변환하는 1 층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합니다.
약 100 명의 소방관이 긴급하게 약 40 대의 장비를 동원하여 소방을 시작했습니다.
1 시간 10 분 만에 불이 꺼졌다. 화재 여파로 부평구와 계양구 3 만 8000 가구의 전기와 수돗물이 차단됐다.
이로 인해 섭씨 영하 17 도의 한파 속에서 주민들은 뜨거운 물이나 히터를 사용하지 않고 추위에 떨었다.
[노기영 / 인천 갈산동 : 한 6시 정도 일어나서 보니까 추운 느낌이 들어서 보니까 전원이 다 꺼져있더라고요. 저희 집만 그런가 해서 차단기도 열어보고….]
특히 출퇴근 시간으로 인해 제대로 씻을 수 없었고 떠났거나 늦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혜빈 / 인천 갈산동 : 헤드라이트 찾아서 휴대전화 불빛으로 불빛 보면서 준비하고…. 물이 끊겨서 1시간 동안 씻지도 못하고 준비도 못 해서 지각했어요.]
70 건 이상의 정전 신고와 13 건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신고가있었습니다.
한전은 화재 발생 후 1 시간 40 분 이내에 다른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첫 번째 조사 결과 변전소의 변압기에 처음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전 관계자 : 전력공급 설비 일부에서 고장이 나서 정전이 됐고요. (한파) 원인 규명을 해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한전은 소방과의 합동 정밀도 파악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YTN 김지환[[email protect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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